사회

“반려문화부터 민주주의까지”…광주시 체험형 교육·5·18 기획전 운영

윤산
입력
광주시가 반려견 산책교육과 5·18 기획전을 동시에 추진한다. 생활 안전과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정책으로 도심 반려문화 개선과 역사 인식 제고에 나선다.
광주시가 반려견 산책교육과 5·18 기획전을 추진한다. 생활 안전과 민주주의 가치 확산을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정책으로 도심 반려문화 개선과 역사 인식 제고에 나선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광역시가 시민 일상과 공동체 기억을 동시에 겨냥한 참여형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반려동물 행동 교육과 5·18민주화운동 기획전이 같은 시기에 추진되면서 생활 안전과 역사 인식 확산을 병행하는 구조다.

 

시는 반려견 산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고 공공장소에서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자 통제력과 반려견 행동 교정을 동시에 강화하는 실습형 교육으로, 전문 훈련사가 참여해 상황별 대응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이다.

 

교육은 산책 기본 예절과 법적 준수사항을 다루는 이론 과정과 함께, 개별 행동 특성 분석, 리드줄 운용법, 외부 자극 대응 훈련 등 실전 위주로 설계됐다. 단기 체험형 과정과 권역별 심화 과정으로 나눠 운영되며, 참여자는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도심 공원과 실내 교육장을 병행 활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실내에서는 문제행동 상담과 기초 이론을 진행하고, 실외에서는 실제 산책 환경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이뤄진다. 참여 대상은 광주 거주 반려가족으로 제한되며, 안전 관리 차원에서 일정 체중 이하 반려견만 신청 가능하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반려인 중심의 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비반려인과의 마찰을 줄이는 도시형 반려문화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기획전이 개막한다.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민주화운동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구성한 기록 중심 전시다.

 

이번 기획은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전시를 국내 맥락에 맞게 보완한 형태다. 특히 프랑스 귀스타브 에펠 대학교 전시 성과를 기반으로 자료 구성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시장에는 당시 현장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이 대거 포함됐다. 시민 시위부터 계엄군 진압, 항쟁의 확산과 공동체 연대, 그리고 희생과 추모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해 사건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국내외 언론인이 남긴 기록물과 발굴 영상이 함께 전시되며, 일부 자료는 국제기록유산으로 관리되는 콘텐츠다. 이를 통해 광주의 경험이 지역 사건을 넘어 보편적 민주주의 가치로 확장되는 과정을 강조한다.

 

전시 기간에는 학술 세미나와 영상 상영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된다. 기록 해석과 기억의 계승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두 사업을 통해 생활 영역에서는 시민 안전과 질서를, 역사 영역에서는 공동체 기억과 가치 확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 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윤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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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광주시반려견#5·18기획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