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전남대 수의대 야생특수동물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우치동물원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손잡고 야생·특수동물 진료 분야의 차세대 전문가 양성에 본격 나섰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28일, 전남대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40명이 동물원 현장에서 ‘동물원 특화 진료 교육 및 실습’을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작년에 예과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습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최근 학생들의 실무 중심 교육 수요에 부응한 취지다.
특히 올해 첫 정규과목으로 편성된 ‘야생특수동물학’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동물원 수의사와 함께 실제 동물 환자 회진에 참여하고, 거북 등딱지 복원 실습 등 다양한 진료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동형 내시경 사용법, 원격 화학적 진정 기법 등도 익히며,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장 전문성을 쌓았다.
전남대는 야생·특수동물 진료 분야 강화를 위해 올해 임해린 교수를 새로 영입하고, 대학 동물병원에 야생·특수동물 진료센터도 개소했다. 이 같은 실습형 교육과 최신 인프라 확충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은 물론, 국가거점동물원으로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기능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이 생명존중 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수의사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실제 동물원 진료를 통해 미래 수의사들이 책임감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복지와 종보전, 그리고 특수동물 진료에 대한 지역 인재들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