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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114일 만에 구제역 종식…민관협력 빛났다!
사회

영암, 114일 만에 구제역 종식…민관협력 빛났다!

박재형
입력
▲구제역 방역 소독 ⓒ영암군
▲구제역 방역 소독 ⓒ영암군

[중앙통신뉴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3월 13일 첫 구제역 발생 이후 114일의 총력 대응 끝에 8일 구제역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16일 심각 단계를 발령한 영암군은, 6월 17일 3개 권역의 방역대 238농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미검출되자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주의 단계로 전환했다.  그 이후 자연항체가 생긴 25농가 675두의 조기 도태, 이동제한 미해제 4농가의 바이러스 검사 실시를 진행했고, 미검출이 확인되자 8일 구제역 방역 단계를 최종 관심 단계로 하향해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

 

영암군은 구제역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24시간 대응상황실을 가동했다.

 

발생농장 방역대 3km 내 이동제한, 방역초소 설치, 긴급 백신접종, 생석회 살포, 분뇨처리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차단 방역 조치 우선순위를 정해 체계적 방역을 시행하고, 발생농장 세척·소독 등 구제역 확산 차단에 나섰다. 지난달 16일에는 가축시장 재개장으로 송아지를 제때 출하하지 못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산시장 활성화를 도모했다.  

 

한편 구제역 종식 선언을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역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심각’ ‘주의’ ‘관심’ 단계 순으로 방역 수준이 하향 조정돼야 하고, 통상 관심 단계에 이르면 구제역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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