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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부권 주취자응급의료센터 본격 가동
사회

전남 서부권 주취자응급의료센터 본격 가동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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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4일 목포시의료원에 서부권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2023년 순천의료원 동부권 센터 개소 이후, 급증하는 서부권 주취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소식에서는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목포시의료원 간 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역할은 명확히 구분됐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전남경찰청은 센터 근무 경찰관 배치를 통해 주취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책임진다. 목포시의료원은 주취 환자 치료와 응급의료 서비스를 담당한다.

 

전남지역의 연평균 주취자 신고는 약 1만 7천 건으로, 하루 평균 47.2건에 달한다. 특히 목포, 여수, 순천 등 유흥 상권이 발달한 3개 지역에 전체 신고의 50% 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동부권과 서부권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주취자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잠재적 치안 위협 요인을 사전에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와 융합을 통해 전남에 맞는 치안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핵심"이라며, "안전한 전남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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