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핵심" 전남 프리미엄 김, 글로벌 유통망 본격 진출

[중앙통신뉴스]전남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김 브랜드 ‘K-전남김’이 공식 출시됐다. 전라남도는 신안 갯벌에서 채취한 곱창돌김을 활용해 K-전남김을 선보이며 글로벌 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전남은 국내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의 90%가 위치한 지역으로 최적의 김 생산 조건을 갖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로컬푸드와 지역 특산물의 가치가 부각되는 만큼, 전남 김의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라남도는 K-전남김을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바다의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가 제품의 매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김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스토리텔링 팸플릿도 제작했다.
팸플릿에는 김 양식법을 최초로 개발한 김여익의 일대기와, 김의 기원, 영양 효능, 글로벌 활용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해 시각적인 흥미를 더했다.
K-전남김은 ㈜신안천사김이 생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 수익 일부는 사회공헌 사업에 쓰인다. 지난 9월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에서는 홍보관에서 김의 역사와 효능을 알리고, 시식 행사 등 체험 마케팅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해외 상설판매장, H마트 온라인몰, 아마존 내 전남 브랜드관 등 국내외 유통망 입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김밥, 김스낵 등 세계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가공상품과 연계한 마케팅과 체험 이벤트도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 입점 기념 대규모 판촉행사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업, SNS 바이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추진한다.
K-전남김은 제조사인 ㈜신안천사김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남도장터 등 온라인몰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 신현곤은 “김 산업은 전남 수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K-전남김 출시를 통해 전남을 알리고 K푸드 수출을 이끌겠다”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로 농어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