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부지, 교통 판이 바뀐다” 박수기 시의원 대전환 제안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부지를 활용해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의 기반이 될 ‘트리플 교통 허브’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광역시의회 박수기 의원(광산구5, 수완·하남·임곡)은 2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금호타이어 부지를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교통 플랫폼’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광천동에 있는 종합버스터미널을 소촌동으로 옮기고, KTX 송정역과 연계할 경우, 철도와 버스, 항공을 하나로 잇는 광역 교통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광주와 전남이 인구 소멸 위기를 겪으며 행정통합이라는 큰 결정을 내린 지금, KTX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있는 광산구야말로 호남권에서 유일한 복합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12만 평에 이르는 금호타이어 소촌동 부지는 송정역 KTX 역세권과 맞닿아 있어 광주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전략 가용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금호타이어 부지를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니라 미래형 교통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세 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을 소촌동으로 이전해 KTX 환승의 불편을 해소하고, 광주 30분, 전남 시군 60분 이내를 오갈 수 있는 ‘끊김 없는 교통 체계’를 완성하자고 제안했다. 둘째,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지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하에는 광역터미널과 환승 주차장을, 상부에는 랜드마크 오피스와 컨벤션 센터를 조성해 고밀도의 입체 개발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셋째, ‘사전협상제도’를 활용해 공익성을 확보하고, 이에 따른 이전 재원 마련과 복합터미널 건립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2024년 광산구의 용역 결과를 근거로, 이 부지를 개발하면 현재보다 연간 생산가치는 8.6배, 고용은 약 3,000명으로 4.8배 늘어나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광천동 터미널 부지도 새로운 문화·상업 거점으로 재탄생해 지역 상생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기 의원은 마지막으로 “통합특별시가 성공하려면 시민들이 변화된 일상을 직접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교통과 산업의 혁신으로 KTX 송정역을 중심으로 통합특별시의 심장부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