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 봉사로 따뜻한 온정…강진상록회, 독거노인 찾아 집수리

[중앙통신뉴스]강진읍 점수마을에 따뜻한 변화의 손길이 전해졌다. 강진상록회(회장 최형철)는 최근 점수마을에 거주하는 79세 독거 어르신의 집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상록회와 부녀회 회원 등 15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어두운 실내에 전등을 설치하는 등 어르신이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대상 어르신은 알코올 의존과 무릎 통증 등 건강 문제로 혼자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녀들 역시 타지에서 거주해 평소 주거 환경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강진읍사무소와 지역 봉사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어르신의 일상을 살피며 건강과 안전을 챙기고 있다.
봉사활동 현장을 찾은 어르신은 “따뜻한 도움 덕분에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형철 강진상록회장은 “작은 힘이지만 어르신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읍사무소는 대상 어르신을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환경과 협업으로 쓰레기 처리와 집안 청소, 도배, 장판 교체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갔다. 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 이불과 바닥 매트, 무릎 관절을 고려한 싱글매트까지 준비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창복 강진읍장은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주신 상록회와 부녀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펴 모두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