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민선8기 3주년 간담회서 "대형 국책사업 유치" 성과 밝혀

[중앙통신뉴스] 김성 장흥군수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이하여 24일 장흥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군수와 지역 언론인, 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장흥군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분야별 성과 발표와 군정 중점 방향 설명, 그리고 현안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 군수는 민선8기 동안 장흥군이 대형 국책사업과 공공시설 유치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하며, 이를 '장흥형 혁신도시' 추진의 성과로 설명했다. 기존의 혁신도시 모델이 중앙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하향식 방식이라면, 장흥은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대규모 국책기관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장흥군은 민선8기 동안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국립 장흥호국원,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천관산등산학교, 전라남도기록원 등을 차례로 유치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그린바이오 분야에서도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단지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등을 선점하여 지역의 미래 산업 육성에도 한 발 앞서가고 있다.
김 군수는 지속적인 국책 및 공공시설 유치를 통해 생활인구 100만 명 증가와 정부의 제2차 지방 공공기관 이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선8기 들어 정부와 국회에 체계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 현재까지 212건, 총사업비 기준 7,151억원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유치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남도 내 최다이자 장흥군 역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과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김 군수는 사계절 축제 도입 방안에 대한 질문에 “장흥군은 여름 물축제, 가을 통합의학박람회, 겨울 해맞이행사 등의 축제가 있는데, 봄 축제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봄철에 노벨문학 축제를 구상해 사계절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청년 인구 확보 대책에 대해서는 기본소득 보장과 공공기관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민 소득 향상에 대한 질의에서는 친환경 인증 비율을 높이고, 지역 전략작물 육성, 농·수산물 수출 확대, 장흥한우 명품화 추진 등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 외에도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소상공인 육성, 지방 소멸 대응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국책사업과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장흥군의 신성장 산업들은 주민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장흥의 위대한 역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