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성 희망창작소,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중앙통신뉴스]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지역 여성들의 성평등 활동 거점인 '여성 희망창작소'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여러 지자체에서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16일에는 익산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17일과 20일에는 각각 순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광산구의회 관계자들이 여성 희망창작소를 찾았다. 이들은 공간 투어를 비롯해 설립 배경, 운영 방향, 프로그램 발표 및 질의응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타 지자체 시민참여단과 동구 시민참여단(단장 박양애)이 만남을 갖고 현장 경험과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국 30여 곳의 지자체 공무원, 주민,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이미 창작소를 방문해 운영 사례를 듣고 현장을 직접 체험한 바 있다. 여성 희망창작소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여성 희망창작소는 주민과 함께 꾸며가는 열린 공간으로, 일상 속에서 성평등 가치를 경험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구 여성 희망창작소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지역 성평등 활동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생활 속 성평등 문화 조성과 공동체 회복을 촉진하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