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제한에 영광군 ‘라오스 MOU’로 대응

박종하 기자
입력
-5월 39명·7월 34명 입국…10월 말 19명 추가 예정 -담당자가 라오스 현지에서 면접·교육시설·송출 절차 확인
영광군이 라오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73명을 농가에 배치했다. 10월 말 19명을 추가 도입하고 내년에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과 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영광군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에 의존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방식을 라오스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까지 확대하며 농촌 인력 확보에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은 2022년 8명에서 2023년 73명, 2024년 171명, 2025년 295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을 활용했지만 2026년부터 족으로 제한되면서 농가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커졌다.

 

군은 새로운 인력 확보 방안으로 라오스 지방자치단초청 대상이 2촌 이내 가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처음 MOU 방식의 계절근로자 도입에 나섰다. 담당자들은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지원자 면접을 진행하고 교육시설과 송출 절차를 확인했다. 

 

농가별 재배 품목과 작업 내용 등을 고려해 근로자를 배정하는 업무에도 참여했다.지난 5월 7일 라오스 계절근로자 39명이 처음 입국해 지역 농가에 배치됐다. 군은 근로자의 근무 상태와 고용 농가 만족도, 숙소 상태 등을 점검했다. 추가 인력을 요청한 농가가 늘면서 7월에는 근로자 34명이 2차로 입국했다. MOU를 통해 올해 영광에 들어온 라오스 계절근로자는 현재까지 73명이다.

딸기 재배 농가 등 하반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는 오는 10월 말 근로자 19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근로자의 지역 적응을 돕기 위한 농가의 지원도 이어졌다. 일부 농가는 숙소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고 식료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 중 보완해야 할 사례도 확인됐다. 일부 근로자는 농작업 숙련도가 농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근무 태만 등을 이유로 2명이 출국 조치됐다. 무단이탈 근로자도 1명 발생했다.

 

군은 근로자 선발과 사전교육, 농가 배정, 근무 관리 등을 보완해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망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근무한 계절근로자가 숙련도를 높여 다시 영광을 찾을 수 있도록 재입국 관리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내년에는 외국인등록과 마약검사 비용. 항공료. 지역 문화 체험을 지원하고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농협과 연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추진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군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필요한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농가가 숙소 마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들어간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외국인계절근로자#라오스계절근로자#농촌인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