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주시, 판아시아와 손잡고 유럽 농수산식품 수출 길 넓힌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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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오스트리아 농수산식품 수입업체 판아시아, 그리고 지역 수출업체 골든힐과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윤병태 시장과 정종완 판아시아 대표, 한문철 골든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품목 확대와 상호 협력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품목 다변화 및 안정적 공급 체계 마련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판아시아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한국 식품 전문 수입업체로, 배즙과 김, 각종 가공식품 등을 유럽 시장에 공급하며 지난해 1,2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골든힐 역시 나주시 노안면에 위치한 수출 전문 기업으로,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 11곳을 운영하면서 김과 배즙, 떡 등 다양한 품목을 유럽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약 60억 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앞으로 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양 사는 현장에서 나주산 버섯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질관리 및 공급능력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 협력도 강화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11월 판아시아와 100만 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맺는 등 관련 기업과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농수산식품의 다양한 수출 품목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해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올해에도 수출용 포장 디자인 개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 상설판매장 판촉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농수산식품 수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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