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신세계, 폐유니폼 업사이클 벤치 기증…지속가능한 지역사랑 실천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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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현수막도 자원순환…광주신세계의 색다른 환경사랑

[중앙통신뉴스]광주신세계(대표 이동훈)가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폐유니폼을 재활용해 만든 벤치를 광주 서구 치평동 운천어린이공원 인근에 기부했다.

 

이번에 설치된 ‘리뉴 벤치’는 총 10개로, 광주신세계와 전국 13개 점포에서 수거한 1만벌의 직원 유니폼이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쉼터가 됐다.

 

리뉴 벤치는 버려질 뻔한 유니폼을 깨끗이 세척하고 잘게 파쇄한 뒤, 여러 겹으로 포개 고온에서 압축해 견고하게 제작됐다. 특히 업사이클링 벤치가 들어선 곳은 10만 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벽화 ‘십만양병 벽화길’이 함께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욱 강조한다.

광주신세계는 벤치 기증을 비롯해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나온 폐식용유로 재생비누를 만들어 지역의 환경단체와 시민에게 기부했다.

 

또, 한 해 동안 버려진 폐현수막을 모아 어린이 안전우산으로 제작해 근처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해당 우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30’ 표기와 함께 시인성을 높인 투명 원단과 반사띠를 사용해 실용성과 안전을 더했다.

 

김영천 관리이사는 “각종 업사이클링 활동이 지역사회와 환경보호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지법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뉴 벤치’ 기증식은 6일 서구 치평동 운천어린이공원 부근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 김영천 광주신세계 관리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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