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6년 하수도 정비사업 국비 171억 확보

[중앙통신뉴스]해남군(군수 명현관)이 2026년도 신규 하수도 정비사업을 위해 국비 17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송지 어란지구와 마산 안정지구에 추진되며, 총 사업비 334억 원이 투입된다.

송지 어란지구에는 54억 5,500만 원이 들어가 하루 140㎥ 규모의 하수처리장이 신설되고, 3.58km 길이의 하수관로와 291가구에 배수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마산 안정지구에도 136억 4,800만 원이 투입되어 하루 100㎥ 처리 능력을 갖춘 하수처리장과 10.598km 하수관로, 312가구의 배수설비가 정비된다.

군은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수도 정비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필수적인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핵심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해남군은 화원 화봉·송지 영평 하수관로 등 기존 정비사업을 비롯해, 구산·징의·마고, 화산 해창, 북일 갈두, 화산 대지, 삼산 신기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와 해남읍 등 4개소 노후 관로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농어촌의 생활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체계적인 사업 관리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