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수산정책 대전환..고흥, AI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확정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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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전남도, 현장 실증 통해 국가 수산정책 미래 모델 구축
스마트수산업혁신 선도지구 조감도 ⓒ전라남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남 고흥군이 해양수산부의 ‘AI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남해안 수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한 지역의 시범을 넘어 국가 단위 수산정책의 변화를 현장에서 선도하는 중요한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 잦은 해양질병, 고령화 등 수산업 전반에 드리운 위기 신호 속에서, 첨단기술을 통한 전환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전남 고흥은 이미 튼튼한 수산업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첫 현장집행지로 꼽혔다.

 

고흥 혁신 선도지구가 완성되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양식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AI 기반 질병 예측 및 자동 생산관리, 신속한 유통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스마트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전라남도는 이 과정에서 축적될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경험 중심’ 수산업을 ‘과학 기반 산업’으로 전환, 생산성과 안전성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AI로 관리해 생산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국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해산물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성 사업은 지역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청년들이 매력을 느끼는 스마트 양식 산업이 자리 잡으면서, 지역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도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앞으로 어촌에 활력이 돌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태계가 단계적으로 구축될지가 관심이다.

 

전라남도는 “고흥 선도지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 연안 전역, 더 나아가 전국 확산을 추진할 것”이라며, “첨단화된 양식업을 통해 어업인 소득 확대, 국민 먹거리 안전 제공이라는 두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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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고흥#스마트수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