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운전면허시험장 국비 확보 성공… 2026년 예산 심사 통과

[중앙통신뉴스]광주 북구에 추진 중인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이 2026년도 정부 예산에 64억여 원 증액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공사비 급등과 제도 변화로 인해 사업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만큼, 이번 증액은 사실상 사업 정상화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전진숙 국회의원(광주북구을)은 “사업이 1급지 기준을 유지하지 못해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던 상황에서,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예산 증액을 이끌어냈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2022년 착수 이후 건설비와 자재비 상승, 그리고 ‘건설기술진흥법’ 개정 영향으로 기존 배정 예산만으로는 정상적인 공정 진행이 어려워졌다. 도로교통공단 역시 “추가 예산이 마련되지 않으면 공사 보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사업 중단 또는 2급지 전환 논란을 불러왔던 재정 공백이 해소되며, 최첨단 1급지 운전면허시험장 건립이 가능해졌다.

전진숙 의원은 “광주 시민이 타지역으로 원정시험을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1급지 기준 유지가 중요했다”며, “내실 있는 시설 완공까지 예산 집행과 공사 진행 상황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심사에서 전 의원은 지역 주요 현안의 국비 확보 성과도 함께 이뤄냈다.▲GIST 부설 AI 영재학교 설립·운영비 31.49억 원(증액)▲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비 7.13억 원(신규)▲영산강 습지 조성 예산 5억 원(신규)▲광주비엔날레 문화 클러스터 조성 예산 1억 원(신규)등이 반영되며 광주·전남 주요 프로젝트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