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 일자리 확대’ 맞손

[중앙통신뉴스]광주지역 장애인들의 일자리 기회가 한층 넓어진다. 

광주교통공사(사장 조익문)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은 지난 5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장애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여러 일자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애인 고용을 실질적으로 늘리고, 도시철도라는 공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의 현장 경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민간 일자리로의 연계 방안도 계속해서 모색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불어넣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내년부터 광주 도시철도 주요 역사 현장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일자리 사업 참여 인원이 직접 배치된다는 점이다. 이들은 교통약자의 승하차 안내, 우대권 발매를 돕는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덕분에 장애인들이 실제 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늘어나고, 실무 경력은 추후 민간 영역 취업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전망이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더 많은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가 차별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