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학생 골프 교류전, 글로벌 우정 쌓다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9월 1일부터 5일간 일본 규슈에서 개최된 '제11회 한·일 학생 골프 친선 교류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2014년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 간 체육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대표적인 국제 협력 사업이다.

전남 지역 중·고등학교 골프 유망주 16명과 지도자 8명 등 총 24명의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1·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전남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특히 1라운드 스트로크 경기에서 동점을 기록한 후, 2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압도적인 성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작년 패배를 설욕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박하영 학생은 "이번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미래 국제 무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선수단 단장 나가이 켄지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과 매너를 높이 평가하며 "문화 교류와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