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군, 4대 종단과 손잡고 지역 통합 박차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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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함평겨울빛축제 전경
2024 함평겨울빛축제 전경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이 지역 내 4대 종단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최근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주요 종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정과 관련한 현안부터 군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복지, 문화 분야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종교계와 첫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며 나비대축제, 주요 지역사 현안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에 이은 두 번째 공식 만남으로, 꾸준한 만남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 막을 여는 ‘2025 함평겨울빛축제’가 군민과 외부 방문객 모두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 종단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군내에서 진행되는 현충일 추념행사, 함평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식 등 역사적 의미가 큰 행사에도 종교계가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 참여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여러 종단은, 각기 다른 종교의례가 한데 어우러지는 위령식이 희생자 추모와 군민 상처 치유, 나아가 지역사회 통합에 큰 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군 역시 종교계의 다양한 복지·돌봄·자원봉사 활동이 군정 복지정책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종교계는 지역사회 정신적 뿌리이자,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함께하고 있다”며 “사찰음식 같은 종교별 고유콘텐츠도 지역문화를 살찌울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깊숙이 녹아든 종교문화가 군민 화합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종교계의 든든한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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