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담양 청년들이 직접 개척한 ‘청춘그린마켓’, 지역 농산물 활력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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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담양의 청년 농업인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앞세워 지역 농산물 장터를 직접 열었다. 이번 ‘청춘그린마켓’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청년들이 생산과 홍보, 운영까지 모두 맡아 지역 농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담양 죽녹원 앞 분수대 일대에서 열린 이 장터는 지역 청년공동체 ‘청춘부록’이 주도했다. 이들은 방울토마토, 단감, 양송이버섯 등 직접 길러낸 농산물을 비롯해, 딸기잼과 막걸리, 그리고 다양한 가공 식품까지 선보이며 현장에서 손수 고객을 만났다.

 

특히, ‘청춘그린마켓’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친환경 실천을 동시에 알리는 장이 됐다. 장바구니를 가져온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을, 일회용 봉투 대신 종이 포장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소비를 장려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획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청년농업인 8인으로 이뤄진 ‘청춘부록’이 책임졌다. 담양군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들은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젊은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행사 현장을 찾은 정철원 담양군수는 “청년들의 도전이 담양 농업의 미래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춘그린마켓’은 이번 활동을 마치고,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청년의 신선한 시도가 한 데 어우러지는 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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