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네스코 유산으로 포장된 일 마이즈루 기념관… 강제동원 만행 은폐 논란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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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일 마이즈루 기념관, 자국민 피해만 부각…우키시마호 침몰 누락"
일본 마이즈루 인양기념관이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누락한 채 자국민 귀환사만 전시해 논란이다. 서경덕 교수는 현장 고발 영상을 제작해 진상 규명에 나선다.
일본 마이즈루 인양기념관이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누락한 채 자국민 귀환사만 전시해 논란이다. 서경덕 교수는 현장 고발 영상을 제작해 진상 규명에 나선다.(서경덕 교수실 제공)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에 위치한 '마이즈루 인양기념관'이 일제강점기 자국민의 귀환 역사만 전면 배치한 채, 한국인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최대 비극인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전면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사적 가치를 이유로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까지 등재된 전시 공간이 자국 위주의 편향된 수난사만 부각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최근 마이즈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시 실태를 점검한 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마이즈루는 해방 직후 해외에 머물던 일본인들이 대거 귀환하던 Port 중심지다. 해당 기념관은 현지 학생들의 단체 관람 교육 장소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정작 동일한 바다에서 발생한 우키시마호 비극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1945년 8월 강제동원 조선인 수천 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일본 해군 수송선이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침몰해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다. 일본 당국은 사건의 진상 규명과 유해 송환 요구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서 교수는 자국민의 피해와 인양 과정만 선택적으로 기록하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지적하며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고발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오는 8월 공개될 영상을 통해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실과 유해 송환의 당위성을 알리는 국제 캠페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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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마이즈루인양기념관#서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