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 들새암울타리·참솔고 치유농장, 농촌진흥청 대상 수상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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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무안의 젊은 농업인들이 치유농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치유농업 경진대회에서 무안군의 들새암울타리농장과 참솔고농장이 각각 ‘가족경영협약’과 ‘농촌체험’ 부문에 우수사례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이로써 ‘젊은 농촌 무안’이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들새암울타리 치유농장은 단순한 가족농을 넘어서 세대별 역할 분담과 가공·교육·농업이 결합된 시대에 맞는 경영 방식을 도입해, 무안형 미래 농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가족 간 경영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췄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참솔고농장은 표고버섯 스마트팜 수확체험, 재배 키트 만들기,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등 30여 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농촌교육 현장을 만들고 있다.
이들 농장의 선전은 무안 청년농부들이 직접 지역 농촌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무안에는 치유농장 6곳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며, 치유농업연구회도 구성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 사례를 계기로 치유, 교육,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무안 농촌 자원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무안 농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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