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영민 군수의 글로벌 현장 세일즈 힘입어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1위"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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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쌀·김·유자, 해외 프리미엄 시장 속속 진입…지속가능한 수출 생태계 주목
지난 3월 진행된 농수산물 수출개척단 출정식 ⓒ고흥군
지난 3월 진행된 농수산물 수출개척단 출정식 ⓒ고흥군

[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역 농수산물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이끌어내며, ‘세계 속의 고흥’이라는 목표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고흥군의 농수산물 수출액은 9,970만 달러에 달하며,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놀라운 성과의 중심에는 현장을 직접 챙기는 공영민 군수의 공격적인 세일즈 행정이 자리했다.

 

공 군수는 “군청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를 직접 방문해 바이어와 상담하고, 현지 판촉 행사도 주도적으로 펼쳤다. 수출길을 뚫는 데 행정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큰 계약을 직접 이끌어내는 ‘발로 뛰는 군수’의 면모를 보여준 셈이다.

 

실제로 올해 3월에는 인도네시아 대형 식품업체인 자바수퍼푸드와 500만 달러(약 68억 원) 규모 수출 협약을 성사시키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이 결실을 맺었다. 그 결과, 고흥군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지난해 32만 달러에서 올해 490만 달러로 14배 넘게 뛰었다. 현장 세일즈의 파급력이 여실히 증명된 셈이다.

 

또한 고흥의 대표 효자작목인 쌀 역시 일찌감치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9월 고흥산 프리미엄 쌀은 일본 내 대형 유통망 입점과 함께 3년간 2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따냈다.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지역 농가에도 새 희망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고흥김’은 일본 전역 약 2만여 개 편의점과 대형 매장에서 판매 계약을 확정해, 12월 첫 판매를 앞두고 있다. 유자, 김, 미역 등 고흥 특산품 전반도 잇달아 해외 프리미엄 시장에 자리잡으면서, 고흥 농수산물의 글로벌 입지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이 성과는 지역민과 수출개척단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제 ‘세계 속의 고흥’이란 목표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농민이 생산을 책임진다면, 판매는 행정에서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다. 남미, 중앙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도 적극 나서 고흥군이 대한민국 농수산물 수출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고부가가치 수출 전략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고흥’ 시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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