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광주교육, ‘기본교육’으로 미래 준비…4대 중점과제 본격 추진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기본교육,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라는 새로운 기조 아래 2026년 광주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선포했다.
19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교장과 주요 기관장 등 약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6 광주교육 주요업무 계획 설명회'는 올해 광주교육의 주요 성과 공유와 함께 내년 정책 추진계획을 알리는 자리로, 이정선 교육감이 직접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도 교육 비전으로 ‘기본교육’을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 등 4대 중점영역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먼저 ‘다양한 실력’ 부문에서는 학생 저마다의 개성과 능력이 존중받는 수업 환경 조성, 창의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교육, 맞춤형 진로교육 강화가 중심이다. 특히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중·고교까지 확대하고,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광주형 마이스터고 예비학교’를 신규 도입한다.
‘따뜻한 인성’ 방면에서는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과 더불어 학교인권 강화, 심리·정서 지원, 공감 중심의 인성교육, 학생 맞춤 교육복지 등이 추진된다. 보호자 및 학생을 위한 민원면담실 설치, 현장 지원 확대, 사이버폭력 예방 위한 학생 방범단 운영도 주요 변화다.

‘글로벌 기반 세계로’는 세계시민교육, 5·18 광주정신 세계화 사업, K-민주시민교육, ESG 기반 교육협치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이중 언어 협력교사 지원, 이주배경 학생 지원 등 다양성을 포용하는 국제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에서는 수학·과학 노벨상 프로젝트, AI교육 선도, 지구 살리기 생태전환교육, 데이터 기반의 학교 안전망 강화가 포함된다. 전국 최초 AI교육 기관인 광주광역시교육청 AI교육원이 내년 1월 문을 열고, 지능형 과학실 구축 등 미래역량 강화사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본교육에 중심을 두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공교육의 혁신적인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면서 “광주 아이들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은 물론 많은 시민이 광주교육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날 설명회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2026 광주교육 주요업무’ 책자도 본청과 각 기관에 배포해 교육정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