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호이안, K-컬처 넘어설 '전통 매력'으로 관광 시선 강탈!

[중앙통신뉴스]영암문화관광재단은 주다낭총영사관의 초청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다낭시와 호이안시를 방문해 '제4회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암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해외에 알리고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현지에서 펼쳐진 복합 문화 프로그램은 공연, 체험, 기관 간 교류 등 세 가지 분야가 창의적으로 융합되어 베트남과 영암 문화의 만남을 이끌어냈다.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서는 가야금병창의 '호남가'와 '사랑가', 그리고 25현 가야금으로 편곡한 K-pop 메들리가 선보였다.
해당 메들리에는 'Way Back Home', 'Cupid – Dynamic', 'Fly to the Sky', 'Happiness' 등 현대 대중음악이 포함되어, 전통 악기와 K-pop의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로 현지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보 부스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영암 대봉감 말랭이를 증정하고, 마한 옥 팔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베트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영암의 특산물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호이안 세계문화유산보존센터와의 공식 간담회에서 문화유산 보호 및 전통예술 교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센터 소속 예술가들의 특별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국경을 넘어 공동체를 연결하는 문화의 힘을 보여주며, 음악과 예술이 민족 간 소통의 언어로 작용함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무대를 통해 영암의 매력을 베트남 현지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고 밝히며, 주다낭총영사관으로부터 9월 국경일 행사에 영암 공연단 참여 요청을 받았고, 호이안 세계문화유산보존센터에서도 11월 중 영암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