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바다 ‘들썩’…해조류로 미래 먹거리 연 박람회 개막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5월 2일부터 7일까지 완도 해변공원과 완도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해조류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기후 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의 미래’를 주제로 해조류 산업의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오는 2028년 개최 예정인 국제 해조류 산업 박람회의 사전 행사 성격을 띠며, 전시·체험·산업 교류·문화 공연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로 구성됐다.
개막일인 지난 2일 해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언, 환영사, 주제 퍼포먼스, 축하 무대와 함께 불꽃 및 드론 라이트 쇼가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시 공간은 해조류와 해양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해관’에서는 해저 공간을 연상시키는 미디어 터널과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해양 연출 콘텐츠가 운영되며, ‘주제관’에서는 해조류와 바다 생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각 콘텐츠가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관과 홍보관에는 식품기업 오뚜기, 풀무원을 비롯해 지역 수출기업, 국립수산과학원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해조류 제품 전시, 시식, 기술 홍보, 정책 소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초반부터 관람객 유입이 이어지며 현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생물 체험을 비롯해 해양 환경 VR, 다시마 족욕, 전통 김 제작 체험, 대나무 바다낚시, 해조류 활용 식품 만들기, 요트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일부 체험은 개막 초기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치유 산업을 소개하는 별도 홍보관이 운영되며, 박람회 기간 동안 해조류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학술·산업 행사가 이어진다. 5일에는 ‘치유 김밥 만들기’, 6일에는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과 장보고 관련 행사, 7일에는 ‘바다 식목일’ 기념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또한 5일부터 7일까지는 완도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11개국 바이어와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려 해조류 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모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라며 “청정 해양 환경과 치유 자원을 갖춘 완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