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고 생명까지 구한다" 황금박쥐부대 정헌문 원사, 헌혈 200회 빛나는 헌신

[중앙통신뉴스]현역 주임원사가 헌혈 200회를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특전사 황금박쥐부대 버팔로대대 정헌문 주임원사이다.
6일 오전 10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원장 김동수)은 25년 간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온 정헌문 원사에게 헌혈 200회를 달성 기념 ‘명예대장’을 수여하였다.
정현문 원사는 2000년 6월 같은 팀으로 임무 수행하다 전역한 동기로부터 수혈받은 가족을 위해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그는 동기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현혈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정 원사는 특전사 보병 중 의무 주특기를 가지고 국군의무학교에서 응급구조사 2급을 취득하는 등 평상시 생명을 살리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헌혈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주변 동료 및 신임 군장병들에게도 헌혈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헌문 원사는 이번 200회를 달성하면서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 총 17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7월 21일 기부하였다. 이번 기부된 헌혈증은 혈소판 성분 등을 정기적으로 수혈받는 백혈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 원사는 “군인으로서 생명을 나누는 헌혈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며, “앞으로도 꾸준한 체력단련과 건강관리로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 원장은“군인으로서 묵묵히 나라와 시민들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며 헌혈도 꾸준히 실천하시는 정헌문 원사같은 분들이 우리 지역 숨은 영웅이다.”며 “앞으로 군장병 헌혈자들에 대한 예우 확대 등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