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6년, 해남군이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한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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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해남군이 'AI와 에너지가 융합된 첨단 산업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며, 땅끝마을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해남은 이제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 심장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농어업 기반 위에 AI와 에너지가 결합된‘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이 현실로 만드는 역사적인 한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에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LS그룹이 투자를 시작하는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항만 조성 등 굵직한 국가전략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여기에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에 따른 RE100 국가산업단지와, 오픈AI 및 SK그룹이 손잡고 조성하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군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에너지 및 첨단산업 유치 전담부서를 신설, 행정 조직을 전면 재정비했다. 웅대한 구상에 더해 군 전역에 AI·에너지 수도 조성 혜택이 고루 전달되도록 기반시설 현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 가동 예정인 국가AI컴퓨팅센터에 맞춰 해남읍~마산~산이 간 4차선 확포장과 전용도로 개설이 추진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까지 이동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주거단지, 국제학교, 병원, 호텔 등 핵심시설을 집약해, 인구 10만 명이 정주하는 미래형 도시 조성도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주거환경과 교육,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살고 싶은 해남’을 만들고, 지역 내에서 일자리와 삶의 터전이 연결되는 기반까지 동시에 다진다는 복안이다.

 

해남군은 지역민 참여형 에너지이익공유 모델과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주식회사 설립에도 시동을 걸었다. 앞서 산이·마산 햇빛공유집적화단지와 산이 부동지구 집적화단지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민관 협의체가 이미 가동 중이다. 앞으로는 군민이 직접 투자해 수익을 공유하는 체계까지 확대해,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에듀센터가 ‘기후변화 대응 거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해남을 농어업 혁신과 AI, 에너지, 첨단산업이 융합된 모델 지역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농어촌 미래 성장의 새 지평을 연다는 포부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신축 예정인 해남군 농업연구단지는 맞춤형 스마트팜, 다양한 기업연구시설 등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미래농업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이 군 단위 전국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소상공인 지원사업, 원도심 상권개발, 읍면 단위 지역 개발 등도 계획대로 추진된다. 

 

이 밖에도 금강산 수변공원 등 관광개발, 스포츠마케팅, 청년 임대주택 확충, 교육발전특구 조성 등 군민 생활 전반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명군수는 “올해는 도전과 도약, 활력의 상징인 붉은 말의 해로, 대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해남군의 기상과도 꼭 닮아 있다”며“미래농어업과 AI·에너지·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이 반드시 실현되고, 군민 전체의 혜택으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군민들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히 살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2일 오전 예정이었던 시무식을 대설로 인해 오후로 미루고, 명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이 제설작업에 앞장서며 2026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새벽부터 주요 도로와 골목 곳곳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처리해, ‘군민 중심 행정’의 무게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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