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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1호선, 차세대 LTE-R 무선망 도입…시민 안전 대폭 강화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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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기존 음성 중심 무선통신 시스템에서 벗어나,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4세대 철도통합무선망(LTE-R)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된다. 2026년 정부 예산에 19억5000만 원의 국비가 확보되면서, 시는 2025년부터 3년간 122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핵심 구간 구축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LTE-R 구축되면 실시간 고화질 영상 전송과 사고 현장 공유가 가능해진다. 터널 등 기존 통신 불안정 구간에서도 순식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위급 상황 대응 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이 시스템은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직접 연동돼 화재·테러·응급환자 등 긴급 현장에 소방, 경찰 등 공공안전 기관과 즉각적으로 정보를 나누고 대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광주시는 대구, 인천, 대전 등 타 지자체와 협력하며 정부와 지속적으로 예산 확보에 나선 결과, 2025년도 정부 추경에서 22억 원, 2026년 본예산에서 추가로 19억5000만 원을 이끌어냈다. 현재 교통공사는 장비 구매와 설치, 감리 용역 등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2027년 모든 시범구간 구축과 안정화 단계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은 한층 더 촘촘한 안전망 속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종호 광역교통과장은 "최신 철도통합무선망이 도입되면 1호선의 통신·관제 시스템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 인프라 강화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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