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 우주항공산업, 투자설명회와 협력 모델로 성장 가속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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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항공산업 비즈페스타, 광주·전라권서 성황리 개최

[중앙통신뉴스]10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는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공동 주관한 ‘2025 고흥 우주항공산업 비즈페스타’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수도권(경기 고양시)에서 진행된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투자설명회로, 우주항공 및 드론 관련 기업, 연구기관, 투자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흥의 산업 생태계 확장과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고흥군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컴플렉스’ 내에 연구 성과 전시설 등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흥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함께 열어 지역 주도의 우주항공 생태계 통합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드론 전문기업 마린로보틱스와 다온아이앤씨가 유인섬 물류 배송 드론 실증 성과, 인공지능 기반의 군집 비행 드론쇼 등 실제 성공사례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갈 산업협력 모델도 자연스럽게 제시됐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고흥군 우주항공 복합도시 구상부터 드론기업 해외 진출 사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구축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전문가들은 고흥이 가진 성장 잠재력과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제안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비즈페스타를 통해 고흥군 미래의 그림과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산·학·연 협력을 더욱 확대해 고흥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도 “2030년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2026년 무인항공 영농특화단지 등 굵직한 프로젝트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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