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산물 수출 30억 달러 시대 연 완도군, 지방경제 활성화 공로로 대상 수상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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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IM 한글식 표기 제안·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수산물 세계화 주도 김·전복·매생이 등 수출 시스템 구축… 지역 일자리·청년 인구 유입 견인 신우철 군수 “지속 가능한 수산업으로 지역경제 활력 이어가겠다”
▲완도군이 ‘2025 대한민국 지방 지킴 대상’에서 경제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가운데 신우철 군수)
▲완도군이 ‘2025 대한민국 지방 지킴 대상’에서 경제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가운데 신우철 군수)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2025 대한민국 지방 지킴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 활성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지방 지킴 대상’은 뉴스1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지역 활력 회복과 인구 문제 대응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완도군은 수산물 세계화를 선도한 공로로 이번 대상을 수상했다. 군은 2016년부터 김의 한글식 표기 ‘K-GIM’ 도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며 수산물 세계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수출 전용 가공공장 구축, 위생·품질 관리 강화,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K-Sea Food 브랜드화 등을 추진하며 수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2024년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액은 30억 3천만 달러, 그중 김 수출액은 9억 9,700만 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완도군은 김뿐만 아니라 전복·다시마·매생이 등 다양한 수산물의 수출 체계를 확립하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또한, 장보고글로벌재단·장보고한상어워드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와 협력으로 글로벌 해양경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는 일자리 창출·청년 인구 유입 등 인구 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완도군이 제안한 ‘K-GIM’ 표기가 대한민국 수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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