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 산이면새마을부녀회, 홀몸 어르신 위해 싱크대 교체 봉사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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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해남 산이면 내송마을의 주택 한 채가 따뜻하게 새단장을 마쳤다. 산이면새마을부녀회(회장 맹예호)는 지난 12일, ‘희망가꾸기 2025 농촌집고쳐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홀로 생활하는 고령 어르신의 집을 찾아 노후된 싱크대를 전면 교체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다솜둥지복지재단이 주관하며 해남군새마을회가 직접 시행한다. 산이면새마을부녀회와 해남군새마을회는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싱크대 하부의 물 새는 문제와 수납의 불편을 신속하게 파악해 최신 자재로 교체 시공했다.
새로 달린 싱크대는 내구성은 물론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갖춰, 어르신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손수 봉사를 진행한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어르신의 환한 미소에 보람을 느꼈고, 어르신 역시 “집안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고마움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미연 산이면장은 “작지만 따뜻한 실천이 삶을 바꾸는 시작이 된다”며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을이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해남군새마을회는 올 한 해 방충망 교체, 노후 수전과 LED등 교체 등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다채로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농촌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는 사업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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