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2025 해남미남축제 성황리 개최.24만 3천명 다녀가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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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농수특산물 한자리에..해남 8미와 김치 체험 인기

[중앙통신뉴스]해남군 대표 가을축제인 ‘2025 해남미남축제’가 땅끝해남의 맛과 멋을 한껏 뽐내며 11월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냇빛이 따사롭게 물든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사흘간 약 24만 3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해남미남축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해남 쌀, 배추, 고구마, 김 등 지역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해남 14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한 특산물 뽐내기 퍼레이드와 ‘해남8미’ 선포 퍼포먼스, 트롯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250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515 김치 비빔’ 체험과 해남쌀·김으로 만든 ‘2025 떡국 나눔’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인기를 모았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해남밥상관, 미남푸드관, 주전부리관 등이 운영되어 해남의 대표적인 명품을 맛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지역 농가가 직접 판매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각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올해 특별히 마련된 김 주제관에서는 해남 청정바다에서 자란 김의 품질과 수출 현황 등을 소개해 해남 김 산업의 위상을 한 눈에 보여주었다. 축제장 인근 2만 8천여 점 국화가 장식된 국화향연장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안전 역시 소홀함이 없었다. 해남군은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현장 관리와 유관기관의 협조에 힘썼으며, 축제장 내 음식점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운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풍요로운 해남의 계절과 미남축제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마무리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해남의 맛과 멋, 풍경을 담은 축제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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