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맛뜰무안몰, 전국 농특산물 온라인 유통 ‘성공신화’ 썼다

[중앙통신뉴스]전남 무안군이 운영하는 지역 농특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맛뜰무안몰’이 개설 1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억 원을 기록했다. 그간 농특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에게는 큰 힘이 됐고, 무안산 농산물을 찾는 전국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불과 지난 4월, 개장 1주년을 앞두고 누적 10억 원 매출을 달성한 이후 7개월 만에 두 배 성장을 이뤘다는 점이다. 짧은 기간 놀라운 성장세로, ‘맛뜰무안몰’은 무안 농산물 유통의 핵심 창구로 자리잡았다.
누적 매출 20억 원 가운데 주요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쌀이 9억8,7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49.3%)을 차지했으며, 양파 4억6,600만 원(23.3%), 김·장어 등 수산물 1억7,800만 원(8.9%), 가공식품 순으로 집계됐다.
누적 배송 건수는 6만4,892건에 달한다. 지역별 구매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27%로 최다를 기록했고, 서울과 인천, 전남, 광주 등 대도시권 소비자의 주문도 이어졌다. 수도권 소비자의 신뢰와 수요가 매출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 무안산 농특산물 직송을 선호하는 이유는 품질에 대한 신뢰는 물론, 비대면 온라인 구매의 편리함 확대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역 내 소비에 국한된다는 기존 편견과 달리, 맛뜰무안몰은 전국 어디서나 주문이 몰리고 있어 ‘전국 단위 판매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다양한 지역에서 안정적인 소비층이 유입되며, 농가에는 더 큰 시장이 열렸다.
김산 무안군수는 “군민의 땀과 열정으로 키운 농특산물이 전국 소비자에게 전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참여 업체, 품목 확대, 물류 효율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