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교통안전교육 허브로 도약…국가 공공교육 새 지평 연다

[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대한민국 교통안전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본격화한다.
2026년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건립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서,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자연생태공원 일원에 2029년 개원을 목표로 한 초대형 교육 인프라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경찰청 주도, 한국도로교통공단 시행으로 총 424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군은 접근성, 충분한 부지, 자연 체험형 교육 환경 등 입지적 강점을 앞세워 교통안전교육원 유치에 성공했고, 2024년 1월 공단과의 업무협약까지 마쳤다. 지난해에는 비용편익분석(B/C)에서 1.0391이라는 점수를 받으며 경제성도 공식 인정받았다.
새롭게 조성될 교통안전교육원은 부지 2만 2천㎡, 건축연면적 1만 1,700㎡ 규모로 교육연구시설과 안전체험관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공단과 경찰 등을 포함해 매년 1만 2천 명 이상이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있지만, 자체 시설 부재로 외부 기관에 의존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컸다. 함평에 교육원이 들어서면 연간 1만 3,610명 이상이 질 높은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전문성·효율성 모두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긴급자동차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등 실습 위주의 특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경찰 순찰차, 이륜차 등을 활용한 현장감 높은 실습교육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장 대응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차원의 파급효과 또한 적지 않다. 교육원은 전남, 전북, 충청, 경남 등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교육 거점 역할도 맡는다. 전남 도내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연 35만 명 이상이 안전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평 자연생태공원, 돌머리해변, 사계절 축제 등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객 증가, 약 330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 450억 원 규모의 지역 생산 효과, 2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력이 기대된다.
함평군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신속한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00원 택시, 기반시설 지원, 자연생태공원 내 유휴시설 활용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지원책도 함께 추진해 사업의 성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