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북선 설계 주역 나대용 기린다…나주 소충사 추모제 개최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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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충사서 엄숙한 추모…시민·유림 참여 -거북선 설계·해전 공적 재조명
문평면 소충사에 있는 ‘나대용 장군상’과 '거북선' ⓒ나주시
문평면 소충사에 있는 ‘나대용 장군상’과 '거북선' ⓒ나주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나주시가 임진왜란기 해전 승리의 기반을 다진 나대용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 정체성 계승에 나섰다.

 

나주시는 21일 문평면 소충사에서 나대용 장군 제414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대용 장군 기념사업회가 주관했으며 지역 기관장과 유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헌화와 분향, 추모사 순으로 이어지며 장군의 충절과 업적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조선 수군의 전략적 전환을 이끈 기술적 기여와 국가 위기 극복 정신을 기리며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나대용 장군은 나주 문평 출신 무신으로, 이순신 장군과 함께 거북선 설계와 제작에 참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옥포해전과 사천해전 등 주요 해전에서 활약하며 조선 수군 전력 강화에 기여한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날 추모사에서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국난의 시기 혁신적 기술과 헌신으로 국가를 지켜낸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 정신은 오늘날 나주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장군의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생가 보존과 전통 방식의 초가 이엉 교체, 소충사 일대 환경 정비 등 유적 관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역사 교육과 연계한 문화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지역 관광 활성화 전략과도 연결한다. 시는 ‘2026 나주 방문의 해’를 계기로 나대용 장군을 비롯한 호국 인물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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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임진왜란#나대용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