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 성료…민주시민 성장 디딤돌

[중앙통신뉴스]신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인권 의식과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신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인권센터가 손잡고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민주시민아카데미’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젊은 세대가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된 워크숍에는 신안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 17명과 지도자 5명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광주와 군산 일대를 돌며 역사와 인권의 현장을 직접 찾았다.

첫 일정으로 찾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민주주의의 가치와 희생의 의미를 온몸으로 느꼈다. 전일빌딩 245에서는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겨보고, 솔로몬로 파크에서는 모의재판을 체험하면서 스스로의 권리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군산에서 타임로드 동행투어를 통해 근대 역사를 돌아보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한 참가 청소년은 “책에서만 보던 5·18 민주묘지를 직접 가보니 민주주의의 무게와 소중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모의재판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법과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체험하면서 인권 감수성과 리더십이 한층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자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체험형 교육을 확충해 청소년들을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이끌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