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동 골목상권 변화, ‘동명크루’가 이끈다..광주 청년·상인 로컬 혁신 사례

[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 동명동이 젊은 기획자들과 지역 상인들의 힘을 모아 골목상권 변화의 중심에 섰다. 동명동에서 최근 탄생한 로컬리더 그룹 ‘동명크루’가 그 주역이다.
동구는 지난 20일 동명동 아우르에서 ‘2025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의 하나로, ‘동명INSIGHT✕동명크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명크루’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동명동 상권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처음 만들어진 이 그룹에는 동명동 로컬 상인과 청년 기획자 등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3개월간 지역 상권을 깊이 있게 파헤치며 성장해왔다.
특히 동명크루는 ▲동명동 상권 분석 ▲골목 네트워크 구축 ▲전국 로컬 비즈니스 사례 학습 ▲지방·산업·학계 협력 프로젝트 ▲브랜드 전략 및 정책 제안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로컬 상권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며, 동명동 카페거리와 골목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방법을 찾는 데에도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엔 ‘오렌지스파클링’, 이달엔 ‘비바동명’ 등 현장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동명크루의 탄생은 동명동의 골목경제를 젊은 에너지와 창의적 협업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동이 광주에서 가장 주목받는 로컬 상권으로 떠오른 건 다양한 창작자와 상인들의 역동적인 협력 덕분”이라며 “동명크루가 변화의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라며,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