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AI·스마트농업 앞장선다…미래농업 혁신의 거점 구축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해남군이 미래농업 혁신의 길을 열고 있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스마트농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삼산면 일대에 건립 중인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이 센터는 전국 농업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주도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함께 들어서는 전남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도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해남, 완도, 나주에서 이주해온 3개 시험지가 통합 운영되며,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대인 82헥타르 규모의 해남군 농업연구단지는 기후변화와 AI 기술이 융합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모델을 구축하는 전국 유일의 연구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1단지의 고구마연구센터, 청년 농업인 임대농장, 첨단 실증시험 시설이 문을 열었으며, 2단지에는 스마트팜과 채소 종자 생산단지 등 첨단 농업 테스트베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기반이 갖춰지면서 서울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다양한 기업들과도 발 빠르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해남군은 고추 수확 기계화 시스템, 블루베리 신품종 실증, 논·밭 온실가스 지도로 대표되는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동 등 관련 기업과 연계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AI·로봇 기반의 스마트 농업 경영 모델 개발도 병행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농업 AX(AI전환) 플랫폼’ 구축 작업도 본격화됐다. 1단계로 통합관제체계를 갖추고, 2단계에서는 해남 특화작목인 고구마를 대상으로 정밀농업을 실증한다. 이어 노지 ICT 융복합 확산 사업까지 단계별로 추진하는 로드맵이다.
군 관계자는 “삼성SDS 컴퓨팅센터 등과 연계해 해남이 국가 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삼산면에 들어서는 농업연구단지는 AI 농업 연구와 실증, 기술보급, 교육이 한데 어우러진 혁신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