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율주행 안전평가센터 착공…빛그린산단 미래차 허브된다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미래차 산업의 심장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30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지원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미래차 국가 거점 구축에 돌입했다.
이번 센터 착공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전국 5곳의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첫 삽으로, 관련 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박수기 광주시의원, 고현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등 정부·지자체 인사들과 사업 주관·참여 기관 관계자,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센터 착공과 함께 미래차 특화단지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657억 원이 투입돼 2026년까지 연면적 2,85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자율주행차 안전성능 평가에 필요한 첨단 장비 21종이 구축되며, 향후 연구개발(R&D)·인재양성 등 기업 지원 사업도 2028년까지 이어진다.
센터는 자율주행차 인지·제어·통신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맞춤형 교육 및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지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전환에 힘을 싣는다.
광주시는 이번 지원센터를 통해 자동차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44.1%를 차지하는 지역 산업구조의 생존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증 기술의 국산화와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차 선도도시'라는 위상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미래차 특화단지를 발판삼아 미래차 대전환 시대를 주도하는 '제1의 미래차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히며,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AI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과 연계해 광주가 AI 미래모빌리티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