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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일하고 더 버는 마법! 곤드레 유공부직포로 꽃피운 '농촌 워라밸 혁명'!"
사회

"덜 일하고 더 버는 마법! 곤드레 유공부직포로 꽃피운 '농촌 워라밸 혁명'!"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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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 유공부직포 사업으로 여유있는 농업 실천을 약속하는 공영민 군수
▲곤드레 유공부직포 사업으로 여유있는 농업 실천을 약속하는 공영민 군수

[중앙통신뉴스]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고령화로 인한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곤드레 유공부직포 피복 재배기술 시범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자, 지난 8월 25일 5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시범사업은 파종 시 구멍이 뚫린 부직포로 토양을 덮어 잡초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제초 작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곤드레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3월부터 곤드레 주 생산지인 도화면 일대 16.2ha, 40농가를 대상으로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이번 사업은 노동력 절감과 수익 증대라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장평가 결과, 기존 방식 대비 노동력이 80% 절감되었고 수확 횟수는 66%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10a당 467만 원의 소득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확인했으며, 참여 농가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손재성 농가는 "10명이 해야 할 제초 작업을 2명이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두세 번 수확하던 곤드레를 네 번이나 수확했다"며 "올해만큼 편안하고 여유로운 농사는 처음"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고흥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곤드레의 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자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다각적인 판로를 개척하여 지속 가능한 곤드레 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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