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폐교 활용해 지역 ‘교육·문화·체육’ 허브로 변신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남 곳곳에 남아 있던 폐교들이 이제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폐교재산 활용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면서, 버려졌던 학교들이 마을의 교육·문화·체육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올해 전남교육청은 폐교를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구)화태초는 황톳길 체험장과 요가·탁구장 등 건강과 체험이 접목된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구)문평남초에는 학교 기자재를 나누어 쓰는 ‘교육 물품 공유지원센터’가 꾸려졌다. 또, (구)홍농초 동명분교장에는 주민을 위한 파크골프장과 쉼터가 조성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휴식처가 탄생했다.
특히, (구)봉덕초 평사분교장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평생교육 플랫폼 ‘평사열린마루’로, (구)동면초 경복분교장은 평생교육·체육·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4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모든 공간의 운영에는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으는 협력 방식이 도입되며,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맞춤형 모델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14곳 폐교를 마을회와 지자체에 무상 대부해 공동이용시설이나 소득창출 공간, 공공형 돌봄·교육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부 폐교는 우주항공산업 등 지역 중심 사업과 연계하고, 13곳 폐교는 생활체육시설·산책로·쉼터 등으로 직접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폐교는 마을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안전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내년에는 석면 해체와 노후 건물 철거 등 폐교 안전정비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며,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우선 정비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