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월 정신 잇는 발걸음..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 성황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9일,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제4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를 열었다. 올해 축제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오월 정신을 온몸으로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시민들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전남대학교 정문, 광주역 광장, 구 시외버스터미널 등 5·18 사적지를 지나는 3.3km 횃불코스를 함께 걸으며 1980년 5월의 현장을 직접 밟았다. 걷기 코스 신청은 하루 만에 마감돼 5·18 정신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5·18 희망 메시지 헬륨풍선 만들기, 스탬프 투어,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과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누구나 쉽게 5·18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에는 민주평화대행진, 23일에는 청소년 문화제 등 5·18 의미를 잇는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 주도의 현장 참여를 통해, 미래세대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5·18 정신이 널리 확산되길 바라고 있다.

 

고인자 정책국장은 “학생들이 사적지를 걷는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 인권, 공동체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현장 교육으로 5·18 정신을 꾸준히 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5·18#사적지 걷기#광주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