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영암군, 건강중심 지역사회로의 혁신을 이끌다
사회

영암군, 건강중심 지역사회로의 혁신을 이끌다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역 보건의료 체계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 

 

군은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중심 지역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보건환경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화된 보건 인프라의 친환경 리모델링, 필수·응급의료 기반 강화,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체계 구축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암군은 특히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건강서비스와 출산 친화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형평성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보건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촘촘한 보건안전망을 구축하여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노후화된 보건기관의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24년 국토교통부의 “그린 리모델링 시그니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7.1억원을 확보했다. 이 자금을 통해 영암군 보건소와 삼호보건지소에 친환경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특히 삼호보건지소는 증축을 통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되어 지역 중심의 건강생활 거점으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이 보건지소는 2027년 1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의료취약지의 의료인력 유치를 위해 전남 최초로 ‘농어촌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를 건립 중이다. 이는 의료인력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암군의 필수의료과 유치를 위한 노력도 빛을 발휘하고 있다. 

ⓒ영암군
ⓒ영암군

그동안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의 부재로 인해 인근 도시로의 원정 진료가 불가피했으며, 이는 지역 정주 여건 저하 및 청년·출산 세대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하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전격 유치하고,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고향을 사랑하고 소아청소년과를 염원하는 군민과 향우의 마음이 모여 24년 만에 소아청소년과가 신설되었으며,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보건의료 유치 사례로, 지역의 저출산 및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영암군은 이러한 노력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암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전라남도 주최 '2024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필수 의료 지역 내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영암한국병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24시간 연중무휴 응급실을 운영하여 신속하고 안정적인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심야 및 공휴일에도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주민들의 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편의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영암군은 2024년부터 기존의 가열연막 방식 대신 ‘직접 분무 방식’을 도입하여 방역효과를 높이고, 대기오염, 비용, 교통불편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존 11개 읍면에서 각각 추진하던 방역 주체를 보건소 중심 통합방역체계로 운영하여 취약지역 집중 방역과 민원 대응의 신속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보건소와 권역별 보건지소에서는 장비 및 약품을 무상 대여하며 주민 참여 중심 방역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영암군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예방접종을 비롯해,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동시 접종 등 연령별 맞춤 접종을 확대 시행 중이다. 2023년부터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여성 대상 “예비맘 풍진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하였고, 2024년부터는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도 도입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예방, 관리, 대응 3대 전략을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역학조사반을 운영하며 백일해, 수두, 집단설사 등 집단발생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영암군은 전라남도 주관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결핵환자관리에 뚜렷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국가결핵관리사업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였다.

 

영암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암’을 군정 핵심과제로 삼고, 모자보건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임신사전건강관리,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산전검사 지원 확대, 난임 진단검진비 지원 신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 확대,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 등으로 매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 중이다. 민선 8기 가장 상징적인 정책 중 하나는 바로 ‘군립산후조리원 건립 추진’이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산후조리원 의료장비 구입비로 고향사랑기부금 2억 2천만원을 성공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이는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낸 결실로, 군민 스스로 ‘출산 친화도시 영암군’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영암군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찾아가는 사업장 건강 One Plus'를 통해 지역사회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 사업은 3년 연속 전국 및 도 단위 성과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보건정책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영암군
ⓒ영암군

영암군의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지속적인 전략 보완과 현장 실행력 강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2023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였고, 2024년 전라남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도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도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2023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는 계획 수립의 적합성, 군민 참여 전략, 실행 가능성 등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여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찾아가는 건강 One Plus’ 사업을 통해 산업체 근로자 중심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점이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영암군은 2025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를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5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며, 지역 복지자원과 연계해 의료-복지 통합돌봄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영암군은 2023년부터 ‘영암 백세 팔팔 걷기 사업’을 스마트폰 앱 ‘워크온(WalkOn)’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전군민 걷기 챌린지 ‘걸어 서 영암 한바퀴’에 2,379명, 65세 이상 걷기 챌린지 ‘영암 백세 팔팔 걷기 사업’에 1,711명이 참여하였다. 2024년에는 각각 3,181명, 3,278명이 참여하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층 대상 앱 설치 지원 등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참여자들의 주 5~7일 걷기 실천과 병원 이용 감소, 우울감 해소 등 실질적 건강 개선 효과도 입증되었다. 영암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를 등록·관리하고 고위험군에게 맞춤형 사례로 관리하고 있다. 인지강화 프로그램과 경로당 방문형 조기 검진 사업을 통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치매노인 실종 모의훈련과 약제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상자를 확대 지원하여 보다 많은 치매 환자가 꾸준한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매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힘쓰고 있다. 영암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3년 전남 유일 생명존중안심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3개 공공, 교육, 보건의료, 복지영역 기관과 협약을 맺어 영암 군민의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였다. 또한 영암군 최초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표준화된 정신건강 프로그램 “지피의 친구들”을 관내 초등학교 8개교 12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지역사회 내 아동의 정신건강문제 예방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심리 정서적 문제를 겪는 경제적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심층 심리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청년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맞춤형 통합돌봄사업과 연계하여 노인 대상 정신 고위험군을 발굴하여 심리 지원을 하므로 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영암군#영암보건소#우승희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