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첫 시립 하남도서관 ‘문 활짝’…지역 문화 중심지로 도약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 최초의 시립도서관인 ‘하남도서관’이 9일 개관했다. 하남도서관은 총 2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6916㎡ 규모로 건립됐다. 

광주 북구(무등도서관), 남구(사직도서관), 동구(산수도서관)에 이은 지역 네 번째 시립도서관이다. 서구에도 대표도서관이 건립 중이다.

이번 하남도서관 개관으로 광주는 각 자치구마다 시립도서관을 두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책과 문화 속에서 꿈과 지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남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열람실, 어린이실뿐 아니라 어린이문화교실, 강좌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관과 동시에 독서 교육, 문화 교양, 역량 개발 등 맞춤형 시민 프로그램도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1월부터는 본격적인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도서관은 9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에 들어가 도서 대출과 반납은 잠시 중단되지만, 열람실 이용 및 전시 프로그램 참여는 가능하다. 연말까지는 크리스마스 포토존, 지역 화가 전시, 겨울 테마 그림책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