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아동정책영향평가 3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북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 3년 연속 광주 유일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43개 기초·광역 지자체의 법령, 계획, 정책사업을 ▲참여도 ▲지속성 ▲적극성 ▲적절성 ▲사전교육 이수 ▲타당성 등 6개 항목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17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북구는 전국 상위 6곳 안에 들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받게 됐다.
북구가 이번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데는 ‘아동정책제안대회’ 운영이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지역 아동들이 직접 구정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 제안이 실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표본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아픈 아동이 병원 진료와 귀가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와, 미래세대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유아 기후 생태놀이교실’ 등도 실효성 있는 아동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북구는 돌봄 공백 해소와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8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직접 우수기관 수상도 받을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오로지 아동의 권리를 중심에 두고 구정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