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군, 전신주·이정표 542곳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물 설치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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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도시 곳곳에 무분별하게 붙어 온 불법 벽보와 전단 스티커를 뿌리 뽑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최근 시가지 주요 도로변 전신주와 통신주, 이정표 등 542곳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물을 본격적으로 설치했다.

 

한동안 함평군 관내 전신주, 이정표마다 각종 전단지와 스티커 광고가 덕지덕지 붙으면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건 물론, 떼어내도 흔적이 남아 관리에 애를 먹어 왔다.  


이번에 설치한 부착방지물은 표면이 돌출된 구조로 설계돼 광고물이 쉽게 붙지 않을 뿐 아니라, 혹시 부착되더라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불법광고물 예방 효과와 시설물 관리 효율이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군은 이 밖에도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군민이 직접 거리에서 불법 전단이나 벽보를 수거하면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로, 꾸준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건전한 옥외광고문화 정착과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부착방지물 설치로 군민뿐 아니라 함평을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법광고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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