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 폭염 잡을 ‘도시숲’ 10곳 조성…기후변화 대응 본격화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미세먼지와 폭염 등 기후변화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도시숲 10곳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도시숲 조성사업에는 국비 13억 1천만 원, 시비 7억 5천만 원 등 총 20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도심의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저감숲’ 9곳과 취약계층 및 지역주민의 쉼터 기능을 겸하는 ‘녹색복지숲’ 1곳이 포함된다.
세부적으로 미세먼지저감숲의 경우, 동구 필문대로와 서구 풍암동 경관녹지, 남구 효천3로 등 주요 도로와 학교 주변, 보행로 및 공원 등에 조성된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남구 방림초, 남구 월산초, 광산구 선운초 등 어린이 집약 시설에 들어서며, 북구 전남대학교에는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숲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산구 보람의 집에는 산림복지 나눔숲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내 온실가스 흡수원 확대, 미세먼지 차단, 폭염 완화 등 직접적인 환경 개선 효과는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실질적인 녹색복지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전문가와 시민단체,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도시숲 조성·관리위원회를 통해 자치구별 대상지의 사업 효과성과 균형성,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도시숲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의 필수 기반시설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폭염도 완화한다”며 “앞으로도 폭염에 강한 푸른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 체감형 도시숲 조성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6일 공원녹지 분야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하는 ‘2026년 공원녹지시책 연찬회’를 개최해, 올해 주요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전문가 강의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