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마륵근린공원 새단장…3.7km 맨발길·다목적 공간 시민에 공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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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서구 백석산 일대에 조성된 ‘마륵근린공원’이 21일 시민들에게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공원은 도시계획 장기 미집행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나, 민간자본 940억 원이 투입되어 약 17만7000㎡ 규모의 명품 숲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마륵공원은 축구장 25개 크기에 달하는 도심 산림을 보존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푸르름을 누릴 수 있는 자연 쉼터로 자리잡는다. 공원 내부에는 3.7㎞에 이르는 광주 최장 맨발길과 도보길이 마련돼, 발끝으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다. 곳곳에 세족장과 파고라, 의자 등 편의시설도 배치됐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모험놀이장, 물놀이장, 피크닉장 등 다양한 놀이 시설도 마련되어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편리한 교통을 위해 3층 규모의 주차복합건물도 들어섰다. 지상 1~2층엔 총 114면의 주차공간이, 3층엔 문화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다목적 공간이 꾸며졌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광주광역시, 자치구, 시공사가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마륵근린공원이 건강한 휴식과 도심 속 여유를 제공하는 나무 그늘 같은 곳이 되길 바란다”며 “나머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들도 순차적으로 시민 품으로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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