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 바다, 2026년 ‘해양수산 르네상스’로 새 지평 연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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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 3구간 조감도 (장암~해도 다리) ⓒ보성군
보성벌교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 3구간 조감도 (장암~해도 다리) ⓒ보성군

[중앙통신뉴스]보성군(군수 김철우)이 2026년을 ‘해양수산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머물고 싶은 바다, 살고 싶은 어촌’을 목표로 다각적인 해양프로젝트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군은 득량만과 여자만을 중심축으로 해양레저와 생태 보전, 수산업 경쟁력 강화, 어촌 정주여건 혁신까지 포괄하는 4대 해양미래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득량만 율포항 일대는 최근 국가어항으로 승격되면서 약 717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보성군은 2026년 설계를 시작으로 방파제와 접안시설 등 기반을 확충해 남해안 대표 해양거점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정률 50%를 넘긴 율포 해양복합센터(441억 원)는 전국 최장 수심을 자랑하는 다이빙 풀과 딥서핑 등 최신 시설을 갖춘 레저복합지구로 조성, 전국 레저 인구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여기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청년활력 온플랫폼, 비치마켓 거리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연계돼 4계절 내내 활력 넘치는 해양레저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품은 여자만 지역에는 총 1,697억 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이 2026년 본격화된다.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이 사업을 통해 갯벌 복원, 철새 서식지 확충, 생태 교육 인프라 등 자연친화적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중요어업유산 2호로 지정된 ‘보성뻘배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갯벌 생태탐방로드 조성(총 494억 원)도 순차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여자만이 세계적 해양생태수도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보성군은 청정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를 앞세워 종패 살포와 유통 구조 개선 등 수산업의 미래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매년 수산종묘 방류, 어구·미끼 지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꾸준히 펼쳐 어업인 소득 안정과 깨끗한 어장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어촌과 섬 지역 맞춤 복지 서비스 확대로 정주 조건도 눈에 띄게 개선된다. 의료 사각지대였던 장도·해도 등에는 2026년 ‘어복버스’가 도입돼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호산항·군농항·해도항 등 어촌개발사업이 2026~2027년 차례로 완료되면, 보성 어촌은 평생 살고 싶은 활력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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