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산2동 마을사랑채 돌봄밥상 거점으로 탈바꿈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행정안전부 주관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서 광주 지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구는 특별교부세 7천만 원을 확보, 본격적으로 지산2동을 중심으로 돌봄밥상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온마을 돌봄밥상’은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소외된 이웃들의 식사를 함께하고, 정을 나누며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작된 정부사업이다. 전국에서 17개 지방자치단체만 최종 선정됐고, 광주에선 동구가 이름을 올렸다.
사업의 중심이 되는 지산2동은 전체 세대 중 노인 가구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인 가구 비율 역시 매우 높아, 결식이나 사회적 고립이 특히 우려되는 동네다.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동구는 앞으로 3년간 지산2동 마을사랑채를 전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오래된 공간을 공유주방과 아늑한 식사공간으로 새단장해, 누구나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2019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동네 공동체 식사 ‘수요밥상’이 든든한 토대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매주 수요일, 단돈 1000원으로 어르신들부터 동네 주민까지 100명 넘게 한 자리에 모여 점심을 나눴던 따뜻한 기억이, 이제는 더 많은 이웃을 품을 새로운 마을 돌봄 체계로 이어진다.
동구는 돌봄밥상 사업을 통해 식사 제공 외에도 건강과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역 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주민 자율 조직과 봉사단이 적극 참여해, 행정과 이웃이 손을 맞잡고 돌보는 ‘지속가능한 마을 돌봄’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우리 동네 주민들이 쌓아온 나눔의 힘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온마을 돌봄밥상이 고립된 이웃에게는 따뜻한 울타리가, 모두에게는 든든한 마을 안전망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